김광삼. 스포츠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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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 LG전, 대주자 나서 동점 득점
김기태 “동수 보단 빠르겠다 싶어”
7일 두산와 LG는 서울라이벌다운 팽팽한 승부를 벌였다. 연장 11회초 두산 정수빈이 우중간을 꿰뚫는 타구를 날린 뒤 적극적 베이스러닝으로 득점(3루타+실책)에 성공하는 등의 명장면도 많이 나왔다.
단연 압권은 LG가 1-2로 뒤진 연장 11회말 1사 1·3루서, 3루에 있던 최동수 대신 투수 김광삼(사진)이 대주자로 나온 장면이었다. 헬멧을 쓰고 스파이크를 신고 등장한 김광삼은 윤요섭의 좌익수 쪽으로 뜬 짧은 희생플라이 때 전력 질주해 슬라이딩까지 하며 동점 득점에 성공했다. 대주자로서 임무를 완벽하게 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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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홍재현 기자 hong927@donga.com 트위터 @hong9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