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널A ‘뉴스A’ 방송화면 캡쳐.
고리 원전 1호기의 재가동에 대한
반대 여론을 무마하기 위해
지식경제부 장관과 한수원 사장이
오늘 함께 부산을 찾았습니다.
하지만 한수원 사장이
엉뚱한 소리를 하는 바람에
무마는커녕 반론의 불길만 더 키워놓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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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일보 이병철기자가 전합니다
▶ [채널A 영상] 한수원 사장, 고리원전 반대 여론에 ‘색깔론’ 들먹
[리포트]
고리 원전1호기의 재가동 허용 결정 이후
부산 울산 지역의 반대여론을 가라앉히기 위해
홍석우 지식경제부 장관과 김균섭 한국수력원자력 사장이
부산을 방문했습니다.
홍 장관 일행이 부산시청에 도착하자
반핵대책위원회 회원 15명은
거세게 항의시위를 벌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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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격 이야기하셨습니까? 애 둘 키우는 엄마인데요,
겁 안나겠습니까? 결혼해서 애 안 키워보셨습니까?"
게다가 고리원전 1호기를 책임지고 있는 김균섭 사장이
색깔론 발언을 해 파문이 되레 커지고 있습니다.
[김균섭 한수원 사장]
"저분들은 원전 반대를 이념적으로 하시는 분들이라..."
[허남식 부산시장]
"그렇게 말하면 안 된다. 진짜 시민 정서에서 생각을 하고,
[김균섭 사장]
"시장님! 그게 우리가 (설명)안 했던 것이 아니라
수차례 했는데, 저 분들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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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분들 이야기하지 말고, 시민들 이야기합시다."
홍 장관은 기자회견에서
여론을 역행하지는 않겠다고 밝혔습니다.
[회견 : 홍석우 지경부 장관]
"(지역 주민의)의문이 다 풀어지시면
재가동을 추진하도록 하겠습니다."
주무 장관의 전격적인 방문에도 불구하고
원전에 대한 시민의 신뢰를 얻기는 쉽지 않아 보입니다.
부산일보 이병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