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J배드민턴선수권5일 준결승-7일 결승 생중계
하태권 삼성전기 배드민턴단 코치가 경북 김천에서 열리는 아시아 주니어 배드민턴선수권에서 채널A 해설자로 활약한다. 하 코치는 1월에 열린 대회에서 속옷 상의에 후배들을 응원하는 메시지를 적어 화제가 됐다.
2005년 은퇴 후 지도자로 변신한 하 코치가 이번 주 경북 김천시에서 열리고 있는 아시아 주니어(19세 이하) 배드민턴선수권에서 채널A 해설자로 변신한다. 채널A가 처음 중계를 맡은 국제 스포츠 이벤트에서 마이크를 잡게 된 하 코치는 “배드민턴 강국인 한국을 비롯해 중국,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의 유망주들이 출전하는 만큼 미래의 스타들을 본다는 생각에 가슴이 뛴다”고 말했다. 21개국에서 300여 명의 선수들이 단체전과 개인전에 출전하는 이번 대회는 시니어 대회의 규모를 오히려 능가해 한국 배드민턴의 국제 위상을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 최첨단 시설을 갖춰 스포츠의 메카로 떠오른 김천시는 매머드 국제 행사를 유치하는 성과를 올렸다.
하 코치는 “내가 주니어 선수였을 때는 TV 중계를 보기도 쉽지 않았다. 국내에서는 위성으로 스타TV를 통해서나 겨우 볼 수 있었다. 채널A의 중계는 국민의 관심을 높이고 배드민턴 저변 확대에 기여할 것 같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채널A는 6일 준결승과 7일 결승의 생생한 현장을 전달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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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석 기자 kjs0123@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