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찰카메라 24시간(오후 11시)
마장동의 하루는 오전 2시에 시작된다. 도축장에서 갓 잡은 신선한 고기가 육가공 장소의 작업대에 차례로 올려지기 시작한다. 발골(소를 부위별로 해체하는 일) 작업이 시작되는 것이다. 관찰카메라는 일반인들이 좀처럼 볼 수 없는 발골 작업을 샅샅이 보여준다. 고기 작업이 끝나면 이어 내장 손질 작업이 이어진다.
오후가 되면 마장동 ‘먹자골목’이 분주해진다. 이곳의 한우 가격은 시내 중심가 식당의 3분의 1 수준이다. 고기를 부위별로 맛볼 수 있는 모둠 구이가 최고 인기 메뉴다. 고기를 사고, 굽고, 팔고, 먹는 마장동의 하루가 다채롭게 펼쳐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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