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통하고 알싸해서 A+… 고소한 맛 잊지못해 특A+
파 백합과에 속하는 다년생 초본식물로 고기와 생선의 비린내를 없애기 위한 양념으로 주로 사용하는 천연식품.
소시지 대파구이 인공적인 소시지와 천연의 대파를 하나씩 번갈아가며 꼬챙이에 예쁘게 꽂은 뒤 노릇하게 구워 먹는 아주 간단한 요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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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의 유래 파는 3000년 전부터 중국 서부에서 처음 생산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러나 원종은 아직 발견되지 않았다. 우리나라에는 고려 이전에 들어온 것으로 추정된다. 대파는 동양의 것과 서양의 것이 아주 다르다. 서양의 파는 푸른 부분이 마늘처럼 돼 있어 잘 먹지 않고 버린다. 동양의 파는 오히려 푸른 부분에 비타민 A, C, K와 칼슘 등의 영양가가 더 많은데 말이다.
소시지 대파구이의 유래 가정집에서 만들어 먹었는지, 선술집이나 호프집에서 처음 시도한 것인지 확실치 않다. 다만 느끼하면서도 매력적인 소시지의 맛에 대파의 알싸함을 더한 것은 놀라우리만치 획기적이다. 큰 상을 줘 마땅하지만 원조를 찾을 길이 없으니 아쉽다. 파의 매운 맛은 살짝 구우면 오히려 달콤해진다. 다만 매운 맛을 내는 ‘알리신’이 살균 및 항균, 혈액순환, 소화촉진 등에 좋다고 하니 너무 바싹 굽지는 말아야겠다.
재료 소시지 4개, 대파 4대, 올리브유, 소금, 후춧가루, 그리고 집에 있는 소스.
조리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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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꼬치에 재료를 예쁘게 꽂는다.
3 프라이팬에 오일을 바른 뒤 꼬치를 올려 노릇하게 굽는다.
도움말·사진 제공=르크루제코리아 김진희 셰프
김창덕 기자 drake007@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