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에는 유승정 전 서울남부지법원장(57·사법시험 21회)과 하종대 전 서울행정법원 부장판사(45·사법시험 30회)를 영입했다. 이로 인해 바른은 ‘선박왕’ 시도상선 권혁 회장 사건, SK그룹횡령 사건, 하이마트 사건 등 검찰의 대형 수사마다 변호인단에 이름이 올랐다. 또 현대증권과 하이닉스 사이에 벌어진 991억 원대 구상금과 2118억 원대 약정금 소송에서는 현대증권을 대리해 전부 승소하기도 했다.
송무에서 경쟁력을 인정받은 바른은 자문시장에서도 보폭을 넓히고 있다. 최근에는 하종선 전 현대그룹 부회장(57·사법시험 21회)을 영입해 기업 인수합병(M&A) 부문을 보강했다. 또 국제특허 바른을 별도로 운영하고 있어 지식재산권 전문변호사와 담당 변리사로부터 수준 높은 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다. 김재호 대표변호사(50·사법시험26회)는 “특허 출원이나 각종 심판·세무조사 등 소송 단계 이전부터 고객을 도울 수 있는 인력 풀을 갖추고 있다”고 말했다.
장관석 기자 jk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