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험림 이어 집단서식 또 확인“야간 생태관광자원 활용 가능”
18일부터 20일까지 조사한 결과 반딧불이 집단 서식지는 서귀포시 하원동 법정사, 돈내코 계곡, 영남동 일대, 천지연폭포, 군산 등이다. 수만 마리에 이르는 반딧불이가 한꺼번에 발광을 하며 비행하는 모습이 포착됐다. 반딧불이는 집단 서식지 이외 산간 일대에 골고루 퍼져 있으며 오후 8시 이후에 주로 모습을 드러냈다.
난대산림연구소 권진오 연구원은 “지난해 제주시험림에서 국내 최대 규모로 추정되는 반딧불이 집단 서식을 발견한 뒤 시민들의 제보가 잇따라 이번에 서귀포시 산간 일대에 대한 야간조사를 실시했다”며 “환경지표종인 반딧불이의 집단 서식은 제주가 청정지역임을 입증하는 또 다른 증거로, 추가 조사를 거쳐 야간 생태관광자원으로 활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
광고 로드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