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오후 서울 상암동 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현대오일뱅크 K리그 2012' 서울 FC와 울산 현대의 경기에서 양팀 선수들이 1-1로 무승부를 기록하며 서로 격려하고 있다. 상암|김민성 기자 marineboy@donga.com 트위터 @bluemarine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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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리그 선두가 한 달여 만에 바뀌었다.
FC서울은 24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벌어진 ‘현대오일뱅크 K리그 2012’ 17라운드에서 울산현대와 1-1로 비겼다.
이날 경남FC를 5-3으로 대파한 전북현대가 11승3무3패(승점 36)가 되며 전날 강원FC를 4-1로 누른 2위 수원삼성과 승점은 같지만 골 득실에서 3골 앞서 선두가 됐다. 전북이 올 시즌 1위에 오른 건 처음이다. 서울은 10승5무2패(승점 35) 3위로 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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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반 들어 서울과 울산은 치열한 공방전을 벌이며 상대 골문을 노렸다. 그러나 두 팀 모두 3∼4차례 결정적인 기회가 골키퍼 선방과 수비수들의 육탄방어에 막히며 더 이상 득점에 실패했다.
같은 시간 대구FC는 부산 아이파크와 홈경기에서 전반 49초 만에 먼저 골을 허용했지만 이진호가 연달아 2골을 몰아넣어 2-1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23일 경기에서는 하위권에 있는 시민구단들이 일제히 돌풍을 일으켰다.
광주FC는 전남 드래곤즈와 홈경기에서 6-0 대승을 거두며 13경기 만에 승리를 따냈다. 대전 시티즌도 성남일화 원정에서 3-0 낙승을 거뒀다. 꼴찌 인천 유나이티드는 상주상무와 홈경기에서 후반 추가시간 터진 설기현의 극적인 헤딩 결승골로 1-0으로 이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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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암|윤태석 기자 sportic@donga.com 트위터@Bergkamp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