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자바오 중국 총리가 중국이 급속한 경제성장에도 빈곤선 이하 인구가 1억 명을 넘는다고 강조한 것으로 관영 영자지인 차이나데일리가 21일 보도했다.
원 총리는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에서 20일 개막된 유엔 지속가능개발회의(리우+20) 연설을 통해 이같이 말했다.
그는 여전히 개발도상국인 중국의 1인당 GDP는 세계 90위 수준이고 새로운 기준을 적용해도 빈곤선 이하 생활 인구가 1억 명 이상이라고 강조했다.
이는 세계은행이 정한 빈곤선 기준인 하루 1.25달러보다는 여전히 낮은 수준이다.
중국은 1986년 206위안, 2008년 1067위안, 2009년 1196위안, 2010년 1274위안으로 빈곤선 기준을 점차 상향 조정해오고 있다.
한편 원 총리는 유엔 지속가능개발회의 참석에 이어 우루과이, 아르헨티나, 칠레를 차례로 방문할 예정이다.
디지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