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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고 마케팅도 한류가 대세”

입력 | 2012-06-20 03:00:00

佛 칸 국제광고제 첫날 제일기획 금상3-동상3 수상
2NE1 디지털 한류 세미나도




김낙회 제일기획 사장(왼쪽에서 두 번째)이 18일(현지 시간) 프랑스 칸 국제광고제에서 삼성전자 인사이트 캠페인으로 수상한 금상 트로피를 들고 환하게 웃고 있다. 제일기획 제공

제일기획이 세계 최고 광고제로 꼽히는 프랑스 칸 국제광고제 첫날 금상 3개와 동상 3개를 휩쓸었다. 걸그룹 2NE1이 참석한 디지털 한류 마케팅 세미나도 현지에서 호평을 받았다.

제일기획은 18일(현지 시간) 열린 칸 국제광고제 첫 시상식에서 ‘삼성전자 인사이트 캠페인’으로 금상 2개, ‘이마트 서니세일 캠페인’으로 금상 1개, 동상 1개를 각각 수상했다고 19일 밝혔다. 제일기획은 광고제 개막 이틀간 25개 부문의 본선 진출작을 배출해 사상 최대 성과를 거뒀다고 덧붙였다. 이번 칸 국제광고제에는 전 세계에서 약 3만5000점이 출품됐다.

삼성전자 인사이트 캠페인은 시각장애가 있는 학생들이 사물을 만지거나 바람과 소리를 느끼며 디지털카메라로 촬영한 ‘마음의 사진’을 온·오프라인으로 전시해 주목을 받았다. 이마트 서니세일 캠페인은 햇볕이 비치면 나타나는 ‘그림자 QR코드’를 이용해 마케팅을 펼치는 창의적인 아이디어로 화제를 모았다.

제일기획 김낙회 사장은 “마케팅도 이제 한류가 대세”라며 “대한민국 제일기획의 아이디어가 세계 광고인의 마음을 움직이고 있다”고 평가했다.

한편 제일기획은 이날 현지에서 한류스타인 여성 걸그룹 2NE1이 연사로 나서는 디지털 한류 마케팅 세미나를 열어 화제를 모았다.

이 세미나에서는 유튜브, 트위터, 페이스북 등을 활용한 ‘디지털 한류 마케팅’의 비결로 ‘다채롭게(Diverse image), 친근하게(Dear friend), 참여하게(Do something with me)’라는 ‘3D 키워드’를 제시해 주목을 받았다.

제일기획 관게자는 “현지 공항에서 한류 팬들이 2NE1을 보기 위해 새벽까지 기다릴 정도로 한류 열기가 뜨거웠다”고 말했다.

박용 기자 park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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