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산확보 차질… 2015년으로
아시아문화중심도시 핵심 기반시설인 국립아시아문화전당 개관이 당초 목표였던 2014년에서 2015년 7월로 연기됐다.
문화체육관광부는 최근 업무보고를 통해 국립아시아문화전당을 2014년까지 완공하고 이듬해 7월 개관한다고 밝혔다. 문화부는 현재의 공정 여건을 감안하면 최대한 예산을 투입한다고 해도 2014년 중반까지 국립아시아문화전당을 완공하는 것은 불가능하다고 전망했다. 따라서 완공 시기를 2014년 말로 늦추고 다양한 문화콘텐츠를 갖춘 뒤 2015년 7월에 개막하는 광주여름유니버시아드 대회에 맞춰 개관하겠다는 입장이다.
2004년부터 건립공사에 들어간 아시아문화전당은 현재 전체 공정이 37%다. 터 파기 등 토목 및 건축 48%, 기계·전기 20%, 정보통신 10%의 공정을 각각 보이고 있다. 당초 올해 1000억 원의 예산 확보가 목표였지만 676억 원만 책정되면서 공정이 빠르게 진행되지 못하고 있다. 아시아문화전당 건립사업은 총 사업비 7162억 원 가운데 지금까지 4840억 원이 투입됐다.
정승호 기자 shju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