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상무부장 국제포럼서 밝혀
중국이 2015년 세계 최대의 소비시장이 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천더밍(陳德銘) 중국 상무부장은 28일 베이징(北京)에서 열린 국제서비스 교역단체 주관 포럼에서 “2015년까지 중국의 사회소비품 구매총액이 5조 달러(약 5900조 원)를 돌파할 것”이라고 밝혔다고 관영 신화통신이 29일 보도했다.
천 부장은 2015년에는 중국인 해외 관광객이 8800만 명으로 늘고, 국제항공 운송시장도 360억 t·km 규모로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t·km는 화물의 수송량을 나타내는 단위로 수송한 화물의 중량(t)과 그 수송거리(km)를 곱한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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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의 서비스 수출입액은 2000년 660억 달러에서 2011년 4191억 달러로 연평균 18.3% 비율로 성장했다. 또 세계 점유율도 같은 기간 2.2%에서 5.2%로 늘었다.
중국은 현재 미국에 이어 세계 2위의 소비시장이다. 천 부장은 “중국은 앞으로 서비스 무역에서 브랜드, 컨설팅, 인재, 지식재산권 등의 영역에 역점을 둘 것”이라고 밝혔다.
베이징=이헌진 특파원 mungchii@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