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에 몰입할 때 옆자리 관객이 이상한 소리를 내 방해하면 짜증이 나지만 이런 이유로 총을 쏴 사망하게 한 라트비아 남성이 결국 감옥에 들억가게 됐다.
최근 외신에 따르면 옆자리의 관객이 팝콘을 시끄럽게 먹는다는 이유로 그를 사살한 라트비아 남성 니콜라지 지코브스(29)가 17년 형을 선고받았다.
지난해 2월19일 변호사 출신인 지코브스는 한 영화관에서 영화 '블랙스완'을 관람하던 중 옆자리에서 앉아 있던 아리가르스 에글로(49)가 팝콘을 너무 큰 소리를 내며 먹는다며 언쟁을 벌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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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목격자들은 지코브스는 영화 관람 도중 여러 가지 이상한 행동을 보였고, 그가 오히려 다른 관객들을 방해했다고 증언했다.
하지만 법정에서 지코브스는 "자신은 합리적인 사람이라며, 사망한 에글로가 더 예의를 지켜야 했었다"고 주장했다. 또 그는 자신의 행위는 정당방위였다고 강조했다.
지코브스는 17년 형을 선고받았지만 당국은 그가 합법적으로 총기를 소지하고 있었다고 전했다.
디지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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