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격선 김찬희 2안타 득점 지원
내일 배재고와 준준결승전 빅뱅
장충고가 제66회 황금사자기 8강에 합류했다.
장충고는 25일 창원 마산구장에서 열린 제66회 황금사자기 전국고교야구대회 겸 주말리그 왕중왕전(동아일보사·스포츠동아·대한야구협회·창원시 공동주최) 야탑고와의 16강전에서 선발투수 조지훈의 13탈삼진 역투와 4번타자 김찬희의 활약에 힘입어 5-2로 승리했다. 조지훈은 8이닝 3안타 4볼넷 13탈삼진 2실점으로 든든하게 마운드를 지켰고, 김찬희는 4타수 2안타 1타점으로 타선을 이끌었다.
조지훈은 “경기 내내 패스트볼과 변화구의 구위나 제구가 모두 잘 됐다. 9회말에 볼넷 두 개를 연속으로 내준 것은 갑자기 손의 힘이 떨어졌기 때문이다. 3학년 들어 체격이 좋아지며 공에 힘이 붙었다. 오늘 120개가 넘는 공을 던졌지만, 8강전에서도 등판 기회가 생긴다면 힘껏 던지겠다”고 말했다.
한편, 장충고는 27일 열리는 8강전에서 배제고와 4강 진출을 놓고 일전을 벌인다.
전영희 기자 setupman@donga.com 트위터@setupman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