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7개월 연속 취업자가 40만 명 이상 늘어나는 고용 호조로 가계소득이 늘고 있지만 고령층이 많은 1인 가구의 소득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22일 통계청에 따르면 올 1분기 1인 가구의 월평균 가계소득(명목)은 146만 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152만 원)에 비해 4.0% 줄었다. 3인 가구와 4인 가구 소득이 각각 418만 원과 493만 원으로 작년 동기보다 8.9%, 9.1% 늘어난 것과는 대조적이다. 2인 가구 소득은 280만 원으로 3.5%, 5인 이상 가구는 500만 원으로 1.9% 증가했다.
물가상승률을 반영한 1인 가구의 실질소득은 더 악화됐다. 1인 가구의 실질가계소득은 138만 원으로 지난해 같은 달(148만 원)보다 6.8%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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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병기 기자 weappo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