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도쿄 진구구장에서 열린 야쿠르트와의 인터리그 경기. 이대호는 2-1로 앞선 9회초 야쿠르트의 3번째 투수 오시모토 다케히토의 3구째 한가운데 높은 직구(시속 140km)를 밀어 쳐 우측 담장을 훌쩍 넘기는 쐐기 2점 홈런을 터뜨렸다. 시즌 7호 대포로 팀의 4-1 승리에 기여한 소중한 한 방이었다.
이대호는 전날 야쿠르트전에서도 1-2로 뒤진 9회초 전날까지 평균자책 0점을 기록 중이던 상대 마무리 토니 바넷을 상대로 역전 2점 홈런을 쏘아 올렸다. 팀은 연장 11회 접전 끝에 6-3으로 이겼다.
이헌재 기자 uni@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