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징 1차 협상서 운영세칙 확정2차 협상 7월 초 한국서 개최키로
한국과 중국이 14일 베이징에서 자유무역협정(FTA) 제1차 협상을 개최했다.
협상은 우리 쪽에서 최석영 외교통상부 FTA 교섭대표, 중국 쪽에서 위지앤화 상무부 부장조리(차관보급)가 수석대표로 참가한 가운데 열렸다.
이번 1차 협상은 지난 2일 베이징에서 박태호 통상교섭본부장과 천더밍 상무부장이 만나 협상 개시에 합의한 뒤 12일 만에 열렸다.
협상 운영세칙에는 협상의 원칙, 협정의 대상, 단계별 협상방식, 상품, 서비스, 투자 등 분야별 협상지침의 골격, 그리고 한반도 내 역외가공지역 설정 등에 관한기본적인 지침이 수록됐다.
한중 양국은 이번 협상을 통해 양측 수석대표를 공동의장으로 하는 무역협상위원회(TNC)를 설치하기로 합의했다.
NTC에서 상품, 서비스, 투자, 무역 규범 등의 분야별 협상지침을 정하고 협상 전반을 관장하고 조정하면서 전체적인 흐름을 주도해가게 된다.
양국은 협상 진전 속도를 살펴가면서 NTC 산하에 협상 분과를 설치한다는 계획이다.
디지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