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지준율 인하 후 대형 금융기관의 지준율은 20.0%로, 중소금융기관의 지준율은 16.5%로 각각 조정된다. 경제 전문가들은 런민은행의 이번 지준율 인하 결정은 경제성장이 둔화하는 가운데 시중 유동성 공급을 늘려 경제의 연착륙을 유도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했다.
자오퉁(交通)은행 롄핑(連平)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관영 신화통신에 “최근 발표된 무역과 투자, 세수(稅收), 대출 등 4월 경제지표의 증가 속도가 둔해지고 있다”며 “중앙은행이 경제운영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유동성을 푼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그는 “이번 지준율 인하로 대략 4000억 위안(약 72조 원)이 시중에 풀릴 것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베이징=이헌진 특파원 mungchii@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