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리우드 블록버스터 ‘어벤져스’가 500만 관객을 돌파한 가운데 그 위력에 맞설 한국영화들도 속속 개봉한다.
이에 따라 극장가 흥행 경쟁이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다.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 자료에 따르면 ‘어벤져스’는 12일 현재까지 505만여명의 관객을 불러모으며 올해 최고 흥행작이 됐다.
‘어벤져스’의 위력 속에서 ‘코리아’가 이날 100만 관객을 넘어섰다.
멜로영화 흥행 기록을 다시 쓰고 있는 ‘건축학개론’도 13일 400만 관객을 돌파했다.
이 같은 한국영화의 흥행세에 이어 새롭게 개봉하는 영화는 ‘돈의 맛’과 임수정·류승룡이 파격 변신한 ‘내 아내의 모든 것’.
‘돈의 맛’은 이미 칸 국제영화제에 진출해 흥행 기대감을 높이고 있고, 까칠한 유부녀로 변신한 임수정의 속사포 대사와 세기의 카사노바 역을 맡은 류승룡이 만난 ‘내 아내의 모든 것’은 개봉 전 시사회를 통해 입소문을 타고 있다.
이해리 기자 gofl1024@donga.com 트위터@madeinhar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