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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 국제선 수하물 1개만 무료

입력 | 2012-05-10 03:00:00

31일부터… 미주는 2개 그대로




앞으로 대한항공 국제선을 이용하는 승객들은 짐이나 가방 수에 따라 추가 요금을 내게 된다.

대한항공은 31일(항공권 발권일 기준)부터 모든 국제선 노선 수하물 규정을 개수당 요금을 매기는 ‘개수제’로 통일한다고 9일 밝혔다. 현재 미국과 유럽 항공사들은 모두 개수제를 채택하고 있다. 반면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은 이용객이 많은 미주 노선에만 개수제를 적용하고 그 외 노선에는 ‘무게제’를 채택했었다.

대한항공이 개수제로 전환하기로 함에 따라 이 항공사의 미주노선을 제외한 국제선 승객은 개수에 상관없이 총 20kg 이하의 수하물을 비행기에 무료로 실을 수 있었지만 앞으로는 23kg 이하 수하물 1개만 가능해진다. 비즈니스석(프레스티지석)은 기존 30kg 이하에서 32kg 이하 2개, 일등석은 40kg 이하에서 32kg 이하 3개로 변경된다. 단, 미주노선 일반석은 지금처럼 2개까지 무료로 실을 수 있다. 규정을 초과하는 수하물에 물리는 요금도 무게에서 개수 기준으로 바뀐다. 아시아나항공 역시 국제선 수하물 기준을 바꾸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정효진 기자 wiseweb@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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