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가톨릭대 손후락씨수기공모전 최우수상 수상
손 씨는 최근 교육과학기술부와 한국장학재단이 주최한 ‘제4회 정부학자금 지원 수기 공모전’에서 최우수상(장관상)과 상금 300만 원을 받았다. ‘오늘의 시계를 보며 내일을 달리다’라는 제목의 글에 손 씨는 지난해 말 받은 국가장학금 ‘115만 원’에 담긴 뜻을 간절하게 담았다.
그에게 이 115만 원은 마중물이었다. 삶의 갈림길에서 좌절하지 않고 꿈을 퍼 올리는 역할을 했기 때문이다. 그는 “아르바이트를 열심히 했는데도 등록금을 마련할 수 없는 상태에서 큰 행운처럼 받은 장학금”이라며 “국가장학금인 만큼 훗날 사회에 되돌려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권효 기자 boriam@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