男 달성군청-문경시청 진출
청순한 미모로 인기를 끌고 있는 대구은행 남혜연(위)이 8일 열린 제90회 동아일보기 전국정구대회 여자 일반부 단체전 준결승에서 안성시청 윤수정에게 백핸드 스트로크를 날리고 있다. 문경=이훈구 기자 ufo@donga.com
농협은행은 8일 경북 문경시민정구장에서 열린 제90회 동아일보기 전국정구대회 여자 일반부 단체전 준결승에서 간판스타 김애경이 단식과 복식에서 2승을 거두고 지난해 입단한 신예 임수민이 주옥과 짝을 이룬 복식에서 승리해 문경시청을 3-0으로 완파했다. 안성시청은 플레잉코치 김경련을 앞세워 대구은행을 3-1로 꺾었다. 4년 연속 정상을 노리는 농협은행은 활발한 세대교체가 상승세 유지의 원동력. 반면 안성시청은 내년이면 입단 10년차를 맞는 김경련이 여전히 주전으로 뛸 만큼 전력 보강이 더뎠다. 농협은행은 이 대회 결승에서 안성시청과 여섯 차례 맞붙어 5승 1패로 앞서 있다.
전력 평준화가 두드러진 남자 일반부에서는 달성군청이 국가대표 전지헌이 단식을 이긴 데 힘입어 대회 3연패에 도전하던 서울시청을 3-1로 제치고 결승에 올랐다. 주인식 감독이 이끄는 문경시청은 순천시청을 접전 끝에 3-2로 누르고 대회 첫 우승의 꿈을 부풀렸다. 한경대는 남자 대학부에서 처음으로 우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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