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공항공사, 가스공사, 인천공항공사, 지역난방공사, 산업은행, 기업은행성과급 상향 - 연임 건의
기획재정부는 경영자율권을 가진 6개 공공기관의 기관장 자율경영 평가 결과 모두 ‘우수’ 등급을 받았다고 8일 밝혔다. 6개 공공기관은 한국공항공사, 가스공사, 인천공항공사, 지역난방공사, 산업은행, 기업은행이다.
정부는 경영성과가 우수한 기관장에게 인사, 예산의 자율권을 주되 높은 경영목표를 부여하고 이를 평가하는 공공기관 경영자율권 사업을 운영하고 있다. 한국공항공사가 94점으로 최고점을 받았고 산업은행(92.4점), 기업은행(91.9점)이 뒤를 이었다.
재정부에 따르면 공항공사는 지난해 최초로 매출 5000억 원, 당기순이익 1000억 원을 달성했다. 직원당 매출액이 전년 대비 22.8% 늘어나면서도 영업비용은 1.7% 증가하는 데 그쳐 직원 1명당 영업이익이 전년보다 92.9%나 신장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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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은행은 지난해 은행권 전체 중소기업대출 증가액(11조3000억 원) 중 49%를 담당하며 중소기업 자금 공급을 확대한 점이 높게 평가됐다.
정부는 이 기관들에 경영자율권 지속, 성과급 상향 조정, 기관장 연임 건의 등의 후속조치를 할 계획이다.
이상훈 기자 januar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