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서에 “학교폭력 아니다”한달새 학생 4명 목숨 끊어
동아일보 DB
지난달 29일 오후 10시 10분경 김모 양(17·고 2)이 자신이 다니던 독서실이 있는 대구 달서구 이곡동 모 상가 건물 5층에서 투신해 숨졌다. 경찰에 따르면 독서실에 있던 김 양의 노트에 ‘집에 가면 자세한 유서가 있다’는 메모가 남겨져 있었고 집에서 확인한 A4용지 3장 분량의 유서에는 ‘나의 자살을 학교폭력과 연관짓지 말아 달라’는 내용이 담겨 있었다.
학교와 교육청은 “김 양의 성적은 최상위권이었으며 현재까지는 개인적 사유로 파악되고 있다. 학교 폭력이나 왕따와는 전혀 관련이 없다”고 했다. 경찰은 김 양의 유서와 주변 진술 등을 토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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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노인호 기자 inho@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