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즈. 스포츠동아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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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리즈 사태’를 바라보는 외부 시선
리즈의 마무리 변신과 실패. LG 김기태 감독의 파격 실험 결과에 타 팀 감독과 다른 마무리 투수들도 깊은 관심을 보였다. 27일 삼성 류중일 감독은 “리즈가 어디 아픈 거 아니냐”고 물었고 KIA 선동열 감독은 “공이 빨라 마무리로 괜찮을 것 같았다”고 말했다.
LG처럼 외국인 투수를 마무리로 영입해 시즌을 시작한 두산 김진욱 감독의 느낌은 더 특별했다. 두산 마무리 프록터는 메이저리그에서 통산 18승16패1세이브52홀드를 기록한 수준급 불펜 요원이지만, 그보다 더 뛰어난 외국인 선수도 한국에서 수 없이 실패했다. 그만큼 선택에 큰 용기가 필요했다. 김 감독은 “우리도 고민이 굉장히 많았다. 마무리는 굉장히 중요한 자리이기 때문에, 특히 외국인 선수가 실패했을 때 미치는 영향이 클 수밖에 없다”며 “실패하면 ‘이용찬을 다시 마무리로 돌려야 하는 걸까’라는 고민도 했었다. 장기적으로는 국내 선수가 마무리를 하는 것이 맞다. 노경은 등 마무리 후보들이 좀 더 경험을 쌓고 성장하는데 시간이 필요하다고 생각해 프록터로 결정을 했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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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이경호 기자 rush@donga.com 트위터 @rushlkh
청주|홍재현 기자 hong927@donga.com 트위터 @hong9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