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현대 김정우(오른쪽 두 번째)가 27일 전주 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K리그 광주FC와 경기에서 팀의 두 번째 골을 성공시킨 뒤 동료들로부터 축하를 받고 있다. 전주|김민성 기자 marineboy@donga.com 트위터 @bluemarine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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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유환·김정우 등 5명 광주전 폭죽쇼
3경기만에 V…선두권 진입 본격시동
전북 현대가 광주FC의 추격을 따돌리고 호남 더비에서 승리하며 4위로 점프했다.
전북은 27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K리그 10라운드 홈경기에서 임유환, 김정우, 에닝요, 드로겟, 김동찬이 각 1골씩 터트려 지역 라이벌 광주FC를 5-2로 제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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팀 내 최다 골(6골)을 넣고 있는 이동국이 경고누적으로 경기에 나설 수 없었던 전북은 색다른 공격라인업을 구성해 광주전에 나섰다.
최전방 공격수는 정성훈이 맡았고, 그 뒤를 김정우가 받쳤다. 최근 페이스가 뚝 떨어진 용병 에닝요를 대신해 스피드가 좋은 이승현이 오른쪽 윙어를 맡았다. 왼쪽 윙으로는 기술이 좋은 드로겟이 출전했다. 공격라인에 변화를 준 전북 이흥실 감독의 전략은 제대로 맞아 떨어졌다.
경기 초반부터 경기 주도권을 잡은 전북은 전반 17분 만에 선제골을 뽑았다. 코너킥 상황에서 드로겟이 크로스한 볼을 공격에 가담한 수비수 임유환이 정확하게 골로 성공시켰다. 기세가 오른 전북은 추가골을 넣는데 오래 걸리지 않았다. 5분 뒤 역습상황에서 드로겟이 문전으로 침투 패스한 것을 김정우가 달려들며 왼발로 슈팅해 광주의 골문을 또 열었다.
전반 종료 직전 광주의 김은선에서 헤딩골을 허용한 전북은 후반 들어 에닝요를 교체로 투입하면서 지친 광주 수비수들을 공략해 추가골을 넣었다. 후반 25분 김정우가 페널티 에어리어 안으로 파고들다 광주 수비수 정우인의 파울로 페널티킥을 얻었다. 키커로 나선 에닝요는 오른발로 강하게 차 3번째 골을 넣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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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는 후반 35분까지 2-3으로 따라붙으며 분전했지만 이후 수비라인이 붕괴되면서 연속 골을 내주며 무릎을 꿇었다.
최용석 기자 gtyong@donga.com 트위터@gtyong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