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NN 인터뷰서 진솔한 모습 “꿈에서도 승려라는 사실 상기”
티베트의 영적 지도자인 달라이 라마(77)가 TV 토크쇼를 통해 진솔한 모습을 보여줬다.
미국 시카고에서 23∼25일 열린 ‘노벨 평화상 수상자 총회’ 참석차 미국을 방문한 달라이 라마는 25일 CNN방송의 간판 토크쇼인 ‘피어스 모건 투나잇’에 출연했다. 인터뷰는 영어로 진행됐으며 달라이 라마는 시종일관 여유로운 자세와 웃음을 잃지 않으며 질문에 대답했다.
진행자인 피어스 모건이 “여성을 보았을 때 유혹을 느낀 적이 있느냐”고 물어보자 달라이 라마는 바로 “그렇다. 때때로 사람(여성)을 보는데, 오! 기분이 좋다”고 솔직하게 답했다. 하지만 그는 이어 “나는 꿈에서도 내가 달라이 라마라는 것을 끊임없이 상기한다. ‘나는 승려다’ ‘나는 항상 승려다’라는 사실을 항상 기억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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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연상 기자 baek@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