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 실적 불안에 발목”
3월 중순부터 급락했던 LG전자 주가가 1분기 실적 개선으로 반전의 계기를 마련했다.
26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LG전자는 1분기 국제회계기준(IFRS) 연결기준으로 매출액 12조2279억 원, 영업이익 4482억 원을 나타내 시장의 기대를 웃돌았다. 특히 영업이익은 당초 증권업계의 예상치인 3371억 원을 훌쩍 넘었다.
증권사들은 양호한 실적을 바탕으로 매수 추천을 유지하거나 실적 전망을 상향 조정했다. 현대증권은 투자의견을 ‘매수’로 제시하고 적정주가를 13만 원으로 유지했다. 우리투자증권은 LG전자의 연간 영업이익 전망치를 57% 높이며 투자의견을 ‘매수’로 밝혔다. 대우증권과 대신증권도 LG전자를 사라고 권하며 목표주가를 12만3000원, 12만5000원으로 각각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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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업계는 스마트폰 실적 개선에 대한 의구심이 투자 심리를 위축시킨 것으로 풀이했다.
이은우 기자 libra@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