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주거 트렌드가 실수요자 중심의 ‘실속형’으로 빠르게 재편되면서 소형주택이 인기를 끌고 있다. 하지만 규모가 작다고 생활 편의성까지 포기할 수는 없다. 소비자의 이목을 끌기 위해 건설사들이 중대형처럼 쓸 수 있도록 공간 활용을 극대화한 ‘미니맥스(Mini Max)’ 주택들이 인기를 끄는 이유다.
요즘 분양되는 중소형 아파트들은 소형도 중대형처럼 최대한 많은 방을 뽑아낸 혁신 평면, 취향에 따라 공간을 구획지을 수 있는 가변형 벽체 등을 도입하는 경우가 많다. 이런 경향은 소형이 대부분인 도시형생활주택과 오피스텔에서 특히 두드러진다.
한화건설은 최근 1, 2인 가구 전용 소형주택에 적용할 평면인 ‘스마트 셀’과 ‘스마트 핏’ 2종을 개발하고 저작권까지 등록했다. 스마트 셀은 욕실과 주방이 차지하는 면적을 최소화하고, 다른 공간을 대폭 늘려준 형태다. 이를 통해 거주자가 실내공간을 같은 규모의 다른 아파트보다 20% 넓게 사용할 수 있다. 스마트 핏은 라이프스타일에 따라 무빙퍼니처(움직이는 내장형 가구) 등을 활용해 실내 구조를 바꿀 수 있도록 만든 평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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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선희 기자 teller@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