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취임 2주 강진원 강진군수
강 군수는 군이 주최하는 각종 행사 의전 간소화도 지시했다. 인사말, 축사를 최소화하고 내빈 소개를 생략하도록 했다. 행사 초청인사 범위도 대폭 줄이고 주요 인사 좌석지정, 꽃송이 부착 등 의전도 하지 않기로 했다. ‘효율행정’ ‘감동행정’으로 군민과 소통하고 있는 강 군수를 만나봤다.
―‘베스트 원, 온리 원(Best 1, Only 1)’을 군정 캐치프레이즈로 내세웠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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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무역협정(FTA) 체결, 쌀 소비 감소 등으로 농촌이 어려움을 겪고 있다. 해결책은….
“농촌의 어려움을 타개하기 위해서는 소득 다양화가 절실하다. 이를 위해 품목별 친환경농업 인증면적을 4000ha로 늘리고 딸기, 파프리카, 장미 등 고소득품목 산지유통센터를 건립하겠다. 다산 정약용 선생과 녹차를 결합해 새로운 소득원을 만드는 방안도 구상 중이다.”
―4계절 스포츠메카를 조성하는 이유는….
“일조량이 풍부한 강진은 스포츠대회 개최에 적합한 조건을 갖추고 있다. 국제축구대회가 가능한 축구장 7개 면이 있고 강진베이스볼파크에는 4개 면의 야구장도 있다. 지난해 23개 전국 규모 스포츠대회를 열어 150억 원의 경제효과를 거뒀다. 기존 스포츠 인프라를 활용해 지역 경제에 최대한 보탬이 되도록 스포츠 마케팅에 적극 나서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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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년에 전국 자치단체 중 처음으로 귀농지원 조례를 제정한 이후 지금까지 500여 가구가 전입했다. 2010년을 넘어서면서 젊은층 귀농이 늘고 있는 추세다. 이들은 미래농업의 주인공이다. 작목별 맞춤형 지원사업을 통해 귀농인 정착을 돕고 소득도 높이는 시스템을 구축하겠다.”
―전남도 정책기획관 시절 여수세계박람회를 처음 기안했는데….
“내달 12일 여수세계박람회가 열린다고 하니 감회가 새롭다. 엑스포 개최로 전남이 한 계단 도약하는 계기가 될 것이다.”
정승호 기자 shju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