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경제硏 사회적 편익 분석교통혼잡-환경오염 감소 덕
도시 주민 한 명이 농어촌 지역으로 이주하면 우리 사회 전체에 연간 169만 원의 이익이 생긴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은 25일 ‘귀농·귀촌의 사회적 편익 분석’ 보고서를 통해 “도시민이 농어촌으로 이주하면 도시의 교통 혼잡·환경오염 비용이 줄고 농어촌은 고용량, 지역총임금, 지역총생산이 증가해 연간 169만 원의 이익을 볼 수 있다”고 밝혔다.
연구원은 도시 주민 한 명이 농어촌으로 옮길 때 도시 교통 혼잡비용이 연간 59만 원 줄어드는 것으로 추산했다. 또 환경오염 처리와 하수처리 비용, 황산화물(SOx) 등 대기오염물질의 처리비용도 적잖이 감소하는 것으로 봤다.
광고 로드중
김경덕 한국농촌경제연구원 책임연구위원은 “이번 연구는 지역 간 인구 조정을 통해 국가 전체 자원 배분의 효율성을 높일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김현지 기자 nuk@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