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교역 인근 13만8000m²에 주상복합-백화점-호텔 들어서침체 PF시장 활성화 기대
판교 알파돔시티 조감도. LH 제공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24일 경기 성남시 판교역 인근 알파돔시티 사업 현장에서 이지송 LH 사장, 민간출자자 대표, 지역주민 등 10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기공식을 열었다.
알파돔시티는 판교신도시 중심부인 신분당선 판교역 인근 중심상업용지 13만8000m²에 추진되는 복합개발단지로, 주상복합아파트와 백화점 호텔 상업시설 등이 들어서는 대규모 PF 사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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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발주 기관인 LH는 생활편의시설 부족에 따른 입주민의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사업조건을 변경했다. 사업기간을 2014년에서 2018년까지로 연장하고 9개 블록을 단계적 개발하는 한편 토지대금 3400억 원 대신 오피스용 빌딩을 인수하기로 했다. 또 현대백화점과 대한지방행정공제회가 백화점과 상업시설을 각각 선매입하는 방식으로 6600억 원을 조달하는 등 공사에 필요한 자금 1조5000억 원을 확보함으로써 사업 정상화 기반을 마련했다.
한편 LH는 6월 6-4블록과 6-3블록 및 주상복합블록 등 1단계 사업을 착공하고 9월 주상복합아파트 931채를 분양할 예정이다. 2015년 1월 1단계 사업을 마친 뒤 6-1, 6-2, 7-1 등 나머지 블록은 2단계 사업으로 추진해 2018년 12월까지 사업을 완료할 계획이다.
김재영 기자 redfoot@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