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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기아자동차가 중국에서 해마다 판매대수를 늘려가며 시장을 잠식해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4일 현대차의 중국 판매를 책임지고 있는 ‘북경현대기차유한공사’에 따르면 현대차는 2002년 12월 EF쏘나타를 중국에 처음 출시한 이래 10년 만에 전 차종 누적 판매대수 344만4984대(2012년 3월말 현재)를 기록하고 있다.
중국진출 첫해 1002대를 판매한 현대차는 2004년 14만4088대, 2008년 29만4506대, 2010년 70만3008대, 2011년 73만9800대로 해마다 큰 폭의 성장세를 보여 왔다. 올해는 3월말 현재까지 18만5257대를 팔아 지난해 동기 대비 1.5% 성장했고, 현대차의 글로벌 전체 판매량(100만6000대)에서 18.4%의 비중을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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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많이 팔린 모델은 엘란트라(한국명 아반떼XD)로 모두 112만4939대를 판매했다. 다음은 위에둥(아반떼HD), 밍위(EF쏘나타), 투싼(구형) 순이다.
기아차도 빠른 성장세를 보이며 중국시장에서 자리를 잡아가고 있다.
1997년 프라이드 구형을 150대 판매하며 중국에 처음 진출한 기아차는 2002년 2만368대, 2005년 11만8대, 2009년 24만1386대, 2011년 43만2518대로 급성장하고 있다. 올해 3월말 현재 누적 판매대수는 170만4411대이고 쎄라토(48만6721대), 포르테(30만8758대) 등이 많이 팔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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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징=조창현 동아닷컴 기자 cch@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