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서 30일부터 판매
다음커뮤니케이션이 20일 스마트TV 시장에 뛰어들었다. 셋톱박스(왼쪽)를 TV에 연결하면 전용 리모컨(오른쪽)으로 지상파 방송이나 포털 다음의 각종 콘텐츠를 손쉽게 즐길 수 있다. 다음커뮤니케이션 제공
다음은 20일 제주 제주시에 새로 지은 사옥 ‘다음 스페이스1’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30일부터 이마트에서 판매할 스마트TV인 다음TV를 공개했다. 스마트TV는 TV에 인터넷 서비스를 결합한 개념으로 애플리케이션(앱·응용프로그램)을 내려받거나 인터넷 검색과 같은 양방향 서비스도 할 수 있다. 앞서 출시된 삼성전자 LG전자의 스마트TV는 TV에 이런 기능이 다 들어 있다. 반면 다음은 일반 TV에 연결해 스마트TV처럼 쓸 수 있는 셋톱박스를 내놓았다.
셋톱박스를 작동하면 포털 다음에서 볼 수 있는 각종 콘텐츠와 지상파 방송을 시청할 수 있다. 다음 측은 “등을 세우고 집중해서 보는 린 포워드(lean forward) 매체인 스마트폰과 달리 TV는 소파에 기대앉아 보는 린 백(lean back) 매체”라며 “이런 TV의 본질에 충실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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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정진욱 기자 coolj@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