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대현(왼쪽)-이승호. 사진제공|롯데자이언츠
광고 로드중
롯데는 지난해 말 에이스와 4번타자를 한꺼번에 잃고는 프리에이전트(FA) 시장에 뛰어들어 리그 최고의 불펜 정대현(34), 선발과 불펜이 모두 가능한 좌완 이승호(31)를 영입했다. 그러나 두 투수는 현재 1군에 없다. 시즌 초반 1위를 달리며 선전하고 있지만 내부적으론 현 전력에 불안감이 크다. 이대호가 없어도 타선의 힘은 강하다. 홍성흔이 4번에서 중심을 지키고, 박종윤이 1루에서 빈 자리를 잘 메우고 있다. 문제는 마운드다. 에이스 역할을 기대했던 사도스키는 아직 정상적인 공을 못 던지고 있다. 불펜도 불안하다.
양승호 감독은 “정대현이 돌아오는 6월까지 다른 투수들이 열심히 해줄 것으로 믿는다. 개막전부터 함께하지는 못했지만 가장 중요할 때 정대현이 마운드에 오를 수 있어 기대를 걸고 있다”고 밝혔다. 무릎 부상 중인 정대현은 차근차근 재활과정을 밟고 있다.
반면 이승호는 아직 1군 복귀 일정조차 못 잡고 있다. 아무런 부상이 없는데도 2군에서조차 난타를 당하고 있다. 양 감독은 “구위가 올라오지 않고 있다. 구속도 130km대고 볼끝도 좋지 않다”고 설명했다.
광고 로드중
광주|이경호 기자 rush@donga.com 트위터 @rushlk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