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기주. 스포츠동아DB
주축 전력의 부상 속에 힘겹게 버티고 있던 KIA 마운드에 다시 큰 빨간불이 켜졌다. KIA 선동열 감독은 19일 목동 넥센전을 앞두고 “한기주(사진)가 어깨에 염증이 생겨 오늘 광주로 내려 보냈다. 병원에서는 2주 정도 쉬어야 한다고 한다. 다시 마운드로 돌아오기까지는 3주 정도 필요할 것 같다”고 밝혔다.
한기주는 시즌 초반 KIA의 마무리 역할을 맡아왔다. 이미 선발요원 양현종과 라미레즈에 핵심 불펜요원 손영민마저 부상 중인 KIA다.
선 감독은 “당분간 마무리는 아무래도 유동훈이 해줘야 할 것 같다. 한기주 대신 임준혁을 불렀다. 감독을 하면서 이렇게 힘든 4월은 처음이다. 2009년(삼성 시절)에도 부상선수가 있었지만 올해처럼 많은 적은 없었다”고 말했다. KIA는 투수뿐 아니라 중심타자 이범호와 김상현도 부상으로 빠진 상태다.
목동 | 이경호 기자 rush@donga.com 트위터 @rushlk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