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임 “악행이 때론 구경꾼들 눈 사로잡을 때도…”
타임 인터넷판이 18일 공개한 명단에서 김정은은 바샤르 알아사드 시리아 대통령, 아프가니스탄 탈레반 지도자 모하마드 오마르, 소말리아 반군조직 리더 모크타르 알리 주베이르와 함께 ‘악당(ROGUES)’ 목록에 포함됐다. 타임은 김정은의 캐리커처 옆에 “때로는 악행이 구경꾼들의 눈을 사로잡을 때도 있다. 범죄가 극악무도할수록 떠받들어지기도 한다”고 밝혔다. 지난해 타임은 김정은을 ‘대기 중인 독재자(Tyrant in Waiting)’로 표현했다. 김정일은 2004년과 2005년 2년 연속 100인에 선정됐었다.
이번에 발표된 100인에 한국인은 포함되지 않았다. 가수 비가 2006년과 2011년 아시아인으로는 유일하게 100명에 이름을 올렸으나 올해는 군 복무 중인 관계로 활동이 뜸해 인터넷 투표 후보에서 빠진 것으로 알려졌다. 2010년에는 밴쿠버 겨울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딴 피겨 여왕 김연아가 명단에 이름을 올린 바 있다.
광고 로드중
정윤식 기자 jy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