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구속된 장모(51) 씨가 대표를 맡고 있는 연예기획사 오픈월드엔터테인먼트 소속 남성 아이돌 그룹 멤버들이 여성 연습생들에 대한 성폭행에 가담했던 것으로 드러났다고 뉴스1이 15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서울 강남경찰서는 장 씨에게는 집단 성폭행을 저지른 경우에 적용되는 성폭력 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별법상 특수강간 혐의를 적용했다. 이는 소속 남자 아이돌의 성폭행 가담이 수사결과 사실로 확인됐음을 의미한다고 경찰 관계자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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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은 이와 관련해 추가 수사를 벌이고 있으며 성폭행 지시를 받고 이에 가담한 남성 그룹 멤버들에 대한 형사처벌도 신중히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지난 3월 장 씨의 성폭행 혐의에 대한 첩보를 입수해 해당 기획사 연습생들을 접촉하는 등 내사를 벌여왔다. 10일 강남구 청담동에 위치한 장 씨의 사무실을 압수수색했다.
이 과정에서 경찰은 CCTV 영상과 장 씨의 통화내역 등을 확보해 분석했으며 혐의를 인정할 증거를 상당수 확보했다.
디지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