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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프가이’ 전용車, 벤츠 신형 G클래스 공개

입력 | 2012-04-13 16:10:00


오는 23일 중국 베이징에서 열리는 ‘2012 북경모터쇼’에서 첫 선을 보일 메르세데스 벤츠의 신형 G클래스가 사전 공개됐다.

오토블로그를 비롯한 해외 자동차 전문 매체를 통해 공개된 이번 모델은 1979년 출시된 이래 올해로 33년을 맞는 벤츠를 대표하는 오프로더 아이콘으로 페이스리프트를 통해 파워트레인과 편의장치 개선이 주로 이뤄졌다.

개성강한 스타일을 보여줬던 기존 G클래스의 외관은 그대로 유지하고 부분적인 디자인 변경이 이뤄졌다. 전조등 하단 LED 주간주행등을 전 트림에 적용하고 좌우측 사이드미러를 최근 벤츠의 적용한 매끈한 디자인으로 변경했다.

고성능 모델인 AMG의 경우는 전면 범퍼 디자인의 변경으로 공기흡입구를 좀 더 확대했으며 붉은색 브레이크 캘리퍼, 20인치 대형 휠이 처음으로 추가됐다.

실내는 최근 국내 출시한 B클래스와도 유사점을 찾아 볼 수 있다. 센터페시아는 투박했던 이미지에서 깔끔하게 정돈된 모습으로 상단에는 오프로드 기능이 추가된 버튼과 내비게이션이 위치한다. 코만드 온라인시스템에는 DVD체인저와 음성인식, 블루투스 등의 기능이 통합되고 사용자 조작환경이 개선됐다. 계기판에는 시인성이 향상된 TFT-LCD 컬러디스플레이를 찾아 볼 수 있다.

G클래스의 라인업은 3.0터보디젤을 탑재한 G350 블루텍과 5.5 V8엔진이 탑재된 G500, 새롭게 추가된 G63 AMG, G65 AMG로 구성됐다.

G350 블루텍 모델에는 3.0ℓ V6터보디젤엔진이 탑재돼 최대출력 211마력, 최대토크 54.9kg.m을 발휘한다. 1600~2400rpm의 실용영역에서 발휘되는 토크와 기본으로 탑재되는 7G 트로닉 플러스 변속기로 주행감각을 향상시켰다.

이전 G클래스의 간판모델인 G55 AMG를 대체하는 G65 AMG에는 6.0ℓ V12 트윈터보 엔진의 탑재로 최고출력 612마력, 최대토크 102kg.m의 강력한 성능을 발휘한다.

새롭게 추가된 G63 AMG 경우에는 5.5ℓ V8 바이터보 엔진을 탑재해 최고출력 554마력, 최대토크 77.5kg.m를 발휘하고, 에코 스타트/스톱 시스템을 기본 적용해 유럽기준으로 7.2km/ℓ의 연비를 실현했다.

신형 G클래스에는 레이더 기반의 차간거리유지 시스템인 ‘디스트로닉 플러스’을 비롯해 사각지대 경보시스템, 후방 카메라와 파크트로닉, 트레일러 스테빌리티 어시스트를 지원하는 뉴 ESP 시스템을 채택했다. 이번 모델은 빠르면 올해 6월 유럽에서 판매가 시작될 예정으로 국내 판매 시기는 미정이다.

김훈기 동아닷컴 기자 hoon149@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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