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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1총선 D-4]김용민 막말의 끝은 도대체…

입력 | 2012-04-07 03:00:00

“한국교회는 일종의 범죄집단, 척결 대상… 누가 정권 잡아도 무너질 개신교”
“테러조직 사서 미사일 날려가지고 자유의 여신상 ××에 꽂히도록 하는 거죠”
막말 추가로 드러나




김용민 막말 동영상 파문.

민주통합당 김용민 서울 노원갑 후보(36)의 막말이 추가로 속속 드러나고 있다. 김 후보가 2004∼2005년 인터넷방송 ‘라디오21’의 ‘김구라·한이의 플러스 18’ 코너에서 했던 막말이 성폭행, 노인 비하 발언에 이어 기독교 모독까지 줄줄이 쏟아지는 것이다. 서울 마포을에 출마한 무소속 강용석 의원은 6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제보를 받았다”며 김 후보의 비속어 막말을 공개했다.

김 후보는 2004년 11월 7일 방송에서 당시의 조지 W 부시 미국 대통령을 언급하며 “(미국에서) 북한을 반대하는 세력이면 민간인이고 뭐고 간에 총으로 갈기는 거예요”라며 “민간인이 있어도 저 안에 테러세력이 있다고 그러면 학교고 나발이고 다 쏴 죽이는 거예요”라고 폭언을 했다. 그는 “미국을 정벌해야 된다. (정벌)해 가지고 북한군이 미국 본토를 침략하는 겁니다”라며 “부시를 전범으로 규정하고 워싱턴을 장악해서 새 정권이 들어설 때까지, 미국에 민주정권이 들어설 때까지 장악을 하는 거죠”라고 말했다.

김 후보는 성(性)에 대한 막말도 빠뜨리지 않았다. 그는 “러시아나 수단, 인도의 테러조직을 사서 오사마 빈라덴처럼 테러를 하는 거예요”라며 “미사일을 날려가지고 자유의 여신상 ××(항문의 비속어)에 꽂히도록 하는 거죠”라고 발언했다.

북한 김정일 국방위원장과 관련한 황당한 발언도 했다. 김 후보는 “북한이 지금 제일 큰 문제가 뭐냐면 독재정권이다, 아주 민주주의를 압살했다, 이런 비난을 사고 있다”고 진단한 뒤 “(북한에서) 선거를 한 번 하는 거야. 한 10명 내놓고 김정일도 같이 후보로 나오는 거죠. 당연히 김정일이 되겠죠. 치열한 경쟁 속에서 재신임을 받았기 때문에 여기는 명실상부한 민주주의 국가다. 부시(미국 대통령)가 할 말을 못하게끔 만들어 놓는 거죠”라고 말했다.

▶ [채널A 영상]김용민, 인터넷방송서 “부인하고만 X 치라는…”

채널A ‘뉴스A’ 방송화면 캡쳐.

김 후보는 2005년 2월 5일 방송에서는 우리나라 호주제를 언급하며 “부인하고만 ×(성관계) 치라는 법은 없거든요”라고 언급했다. 그는 “호적을 앞으로 실질적으로 좀 바꿔야겠다”면서 “부인 아닌 사람 그 어떤 여자하고도 ×을 치더라도 항상 거기 호적에 기재가 될 수 있도록”이라고 발언했다. 급기야 “동사무소에서 ‘삑’ 소리 나서 보면 아버지랑 아들이 ××(여성 성기의 비속어)동서구나, 이런 경우가 발생하는…”이라는 말을 했다.

김 후보는 기독교 비하 발언도 했다. 그는 지난해 말 미국 방문 인터뷰에서 “한국 교회는 일종의 범죄 집단, 척결의 대상이다. 누가 정권을 잡아도 무너질 개신교”라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 민주통합당 김용민 후보(서울 노원갑)의 추가로 드러난 문제 발언

● 2004년 11월∼2005년 2월 인터넷방송 ‘라디오21’의 ‘김구라·한이의 플러스 18’ 코너에서 한 발언

(조지 W 부시 미국 대통령 당선과 관련해) “북한을 반대하는 세력이면 민간인이고 뭐고 간에 총으로 갈기는 거예요. 민간인이 있어도 저 안에 테러세력이 있다고 그러면
학교고 나발이고 다 쏴 죽이는 거예요.”

(미국 자유의 여신상 미사일 테러와 관련해) “러시아나 수단, 인도의 테러조직을 사서 미사일을 날려가지고 자유의 여신상 ××(항문의 비속어)에 꽂히도록 하는 거죠.”

(우리나라 호주제를 바꿔야 한다고 언급하며) “앞으로 실질적으로 좀 바꿔야겠다고. 부인하고만 ×(성관계) 치라는 법은 없거든요. 어떤 여자하고도 ×을 치더라도 항상 호적에 기재될 수 있도록. 동사무소에서 예를 들면 아버지랑 아들이 ××(여성 성기의 비속어) 동서구나, 이런 경우가 발생하는….”

(북한 공동배급제 언급하며) “우리나라를 공동배급제하는 겁니다. 그러면 국민들의 똥 색깔이 다 똑같아질 겁니다.”

● 지난해 미국 방문 인터뷰와 나꼼수 방송 등에서 기독교 모독 발언

“한국 교회는 일종의 범죄 집단, 척결의 대상이다. 누가 정권을 잡아도 무너질 개신교다. ‘닥치고 닥치고 정치를 읽겠네’ ‘MB 각하 여러 가지 죄악을 그대는 알고서 믿는가’ (찬송가 바꿔 부름).”

고성호 기자 sungh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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