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명의 타 후보들은 일제히 원 후보 20년 권력의 피로감에 호소하며 ‘원혜영 심판론’을 제기하고 있다. 주간지 부천신문이 2일 발표한 여론조사 결과 원 후보 지지율은 44%, 새누리당 안병도 후보는 33%였다. 수도권에 불고 있는 ‘야풍’을 감안하면 격차가 크지 않은 셈이다. 새누리당을 탈당한 홍건표 후보(6.7%)와 민주당을 탈당한 서영석 후보(5.4%)도 각각 무소속으로 출마했다.
안 후보는 원 후보와의 대결을 ‘골리앗과 다윗의 싸움’에 비유하면서 “다윗의 기적을 만들겠다”고 공언하고 있다. 그는 김문수 경기지사의 선거대책위원회 본부장과 새누리당 오정구당원협의회 위원장, 여의도연구소 이사를 지낸 당료 출신. 안 후보는 “20년간 지역 발전이 정체돼 있다”며 원 후보를 맹공하고 있다. 그는 자신이 주민 서명을 주도한 ‘소사∼대곡 광역철도 구간의 일반철도 전환’을 핵심 공약으로 내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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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희제 기자 min07@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