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자 음악활동… 노력하면 비슷해질 것”
비틀스 전성기인 1967년 촬영한 멤버 4명의 사진(위)에 아들들의 얼굴을 합성했다. 비틀스 멤버는 왼쪽부터 링고 스타(하모니 보컬, 드럼) 존 레넌(보컬, 기타) 폴 매카트니(보컬, 베이스) 조지 해리슨(하모니 보컬, 기타). 아들들은 왼쪽부터 제이슨 스타키(드럼) 숀 레넌(보컬, 기타) 제임스 매카트니(보컬, 기타) 다니 해리슨(보컬, 기타)으로 아버지들과 비슷한 밴드 구성이 될 가능성이 크다. 사진 출처 데일리메일
‘비틀스’(1960년 결성, 1970년 해체)의 전설이 부활할까. 록 음악사에 큰 발자취를 남긴 영국 4인조 그룹 비틀스 멤버의 자녀들이 제2의 비틀스 결성을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폴 매카트니의 아들 제임스 매카트니(34)는 3일 BBC 인터뷰에서 “다른 (비틀스 멤버 아들) 3명과 그룹을 결성할 계획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3명은 존 레넌의 아들 숀 레넌(36), 조지 해리슨의 아들 다니 해리슨(33) 그리고 링고 스타의 아들 잭 스타키(46)이다. 그룹이 결성되면 ‘2세 비틀스(The Beatles―The Next Generation)’로 불리게 될 것이라고 영국 언론은 전했다.
제임스는 “숀과 다니는 그룹 결성에 호의적인 관심을 갖고 있는데 스타키는 원하는 것 같지 않다”고 말했다. 제임스는 ‘차세대 비틀스’에 관심이 있는 것으로 알려진 링고 스타의 또 다른 아들이자 드러머로 활동하고 있는 제이슨(44)에게 밴드 참여를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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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틀스 주니어 4명은 각자 모두 음악적 활동을 하고 있다. 숀 레넌은 미국 뉴욕에서 가수 겸 작곡가로 활동하고 있고, 다니 해리슨은 자신이 주도해 그룹 ‘더뉴노투(thenewno2)’를 결성했으며 아버지 링고 스타처럼 드러머인 스타키는 록 그룹 ‘후(Who)’와 ‘오아시스(Oasis)’에 참여했다. 부친 폴 매카트니가 제작자로 참여한 2장의 앨범을 낸 제임스는 비틀스가 데뷔했던 리버풀의 캐번클럽에서 콘서트를 열기도 했다.
파리=이종훈 특파원 taylor55@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