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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주민불편 주는 일부 중앙선 없앤다” 충북경찰청 타당성검토 나서

입력 | 2012-04-03 03:00:00


충북지방경찰청(청장 구은수)이 도로 중앙선 절선(絶線)에 팔을 걷어붙였다.

2일 충북경찰청에 따르면 농촌 지역 논밭이나 마을로 들고 나갈 때 중앙선이 연결돼 있어 원거리 우회통행하거나 부득이하게 중앙선을 침범하는 등의 불편을 겪는 곳을 대상으로 절선을 할 계획이다. 대상지는 군 단위 편도 1차로 도로 중 좌회전(유턴) 구간이 없어 부득이 중앙선을 넘어야 하는 장소 △중앙선을 절선해도 교통사고의 위험이 없는 곳 △교통안전에 장애가 없는 곳 △지역 주민들이 중앙선 절선을 요구한 곳 등이다.

이를 위해 현재 충북도내 12개 경찰서에서 그동안 중앙선이 연결돼 주민들이 불편을 느꼈던 장소를 중심으로 절선 타당성 검토에 나섰다. 또 해당 지역 주민 등이 민원을 제기하면 심의위원회를 열어 전문가 논의를 거친 뒤 적극 반영할 방침이다.

장기우 기자 straw825@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