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명숙 민주통합당 대표 측근들의 4·11총선 공천 뒷돈 수수 혐의를 수사하고 있는 서울중앙지검 공안1부(부장 이상호)는 30일 공천 뒷돈 1000만 원을 받은 혐의(공직선거법 위반)로 한 대표 비서실 차장 김승호 씨를 소환 조사했다. 김 씨는 그동안 검찰 소환에 2차례 불응하다 이날 오후 3시 10분경 변호인과 함께 출석하면서 “돈을 받은 적이 없다”고 혐의 사실을 부인했다. 김 차장은 심상대 전 민주당 사무부총장(구속 수감)이 지난해 12월 23일 민주당 예비후보 박모 씨로부터 건네받은 2000만 원 가운데 1000만 원을 나눠 가진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은 이날 오전 경기 고양시 일산동구 장항동 김 차장의 자택을 압수수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