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플러스는 협력업체와 손잡고 인기 생필품 400종의 할인판매로 얻은 수익금을 모아 백혈병 어린이 돕기 등에 쓰고 있다. 이승한 홈플러스 회장(오른쪽에서 두 번째)이 ‘세상을 변화시키는 따뜻한 경영’ 캠페인의 취지를 설명하고 있다. 홈플러스 제공
‘세상을 변화시키는 따뜻한 경영’이라는 경영목표를 실천하기 위한 이번 캠페인은 협력업체가 캠페인 상품 매출의 최대 1%를 기부하면 홈플러스가 같은 금액을 기부해 매출액의 최대 2%를 어린이 돕기에 쓰는 방식이다. 고객에게는 물가안정 혜택을, 협력회사에는 캠페인을 통한 브랜드 이미지 제고와 매출 증진 기회를 제공해 모두가 ‘윈윈’하는 공유가치 창출 모델인 셈이다.
이승한 홈플러스 회장은 “신자유주의는 우리에게 성장의 열매를 가져다줬지만 다른 한편으론 도덕적 해이, 특히 금융부문의 방만한 경영으로 아시아 미국 유로존의 금융위기와 경기침체를 초래해 양극화를 심화시켰다”고 말했다. 그는 “이제는 성장과 더불어 사회적 역할을 다하는 ‘새로운 기업 생태계’가 필요한 시대”라며 “사회적 가치와 비즈니스 가치를 동시에 창출할 수 있는 공유가치 창출 모델인 ‘세상을 변화시키는 따뜻한 경영’ 운동을 준비한 것도 이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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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플러스의 이번 캠페인은 중소기업의 사회공헌 채널을 만들어줬다는 데도 의미가 있다. 홈플러스가 중소협력사 최고경영자들을 조사한 결과 응답자의 78%는 사회공헌 활동에 참여하길 희망하지만 상당수는 이에 필요한 예산이나 운영조직, 시스템이 부족해 실천에 옮기지 못하는 상황이다.
전성철 기자 daw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