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숙선(왼쪽), 정재국
이강덕 작곡가의 ‘염불주제에 의한 환상곡’으로 시작해 눈 내리는 이른 봄 풍경을 그린 가야금 협주곡 ‘춘설’로 이어진다. 중요무형문화재 ‘승무’ 예능보유자인 정재만의 ‘허튼 살풀이’, 남성적인 힘과 기백이 넘치는 피리 협주곡 ‘자진한잎’(피리 독주나 관현 합주로 연주하는 악곡의 하나)에 이어 안숙선 명창이 웅장한 국악관현악 반주에 맞춰 판소리 ‘심청가’ 중 심봉사 황성 가는 대목을 들려준다. 2만∼5만 원. 만 60세 이상은 1만 원. 02-399-1114
조이영 기자 lycho@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