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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겸 작곡가 강인원이 ‘목소리 학교’라는 독특한 아카데미를 열었다.
강인원은 그동안 녹음실에서 가수들의 음악 프로듀싱하며 얻은 경험을 바탕으로 한글의 특성을 최대한 살린 음성 언어 발성법을 개발한 것으로, ‘목소리 미인’을 만들어 인간관계의 소통을 원활하게 만드는 효과가 있다고 한다.
강인원은 2월부터 서울시내 유명 백화점의 문화센터에서 모두 네 차례 강의를 했는데, 반응이 좋아 기업체, 지자체에서 초청이 밀려들고 있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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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인원은 또 “최근 방영된 드라마 ‘뿌리깊은 나무’를 보면서 한글이 정말 과학적이면서도, 인간의 감성을 잘 반영한 언어라는 생각을 했다. 케이팝이 세계시장에서 우뚝 서는 이유일 것”이라면서 그러나 “대부분의 한국인들이 발음을 정확하게 해야 한다는 사실을 다 잊어버리고 사는 것 같아 안타까웠다. 특히 세대간 소통을 위해서도 꼭 필요한 훈련일 것”이라고 강조했다.
‘비오는 날 수채화’로 유명한 강인원은 민해경 권인하 이상은 이승철 김현식 신형원 박강성 등에게 작곡을 해준 싱어송라이터이며, 충북 청주 주성대학 실용음악과 전임교수로도 강단에 섰다. 최근에는 프로젝트 그룹 더컬러스로 활발하게 활동을 펼치고 있다.
김원겸 기자 gyummy@donga.com 트위터@ziodad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