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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대, 4학년 5인방 앞세워 건국대 꺾어
고려대가 높이의 우위 속에 시즌 첫 경기를 깔끔한 승리로 장식했다.
고려대는 21일 한양대에서 열린 2012 KB국민은행 대학농구리그에서 4명의 선수가 두 자릿수 득점을 올리는 등 고른 활약으로 지난 시즌 4강 돌풍을 일으켰던 한양대에게 89–74로 이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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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대는 외곽 지원도 충실했다. 박재현과 김지후가 6개의 3점슛을 합작하며 골밑의 수비 부담을 덜어줬다. 특히 김지후(19점 3점슛 4개)는 23-17로 근소하게 앞선 채 시작한 2쿼터에만 3점슛 3개 포함 11점을 집중시켜 두 자릿수 득점차이로 달아나는데 앞장섰다. 박재현(18점 8리바운드 4어시스트) 역시 활발하고 적극적인 공격과 리바운드 가담으로 공격에 활력을 불어넣었다.
다만, 기대를 모았던 신입생 이동엽과 문성곤은 대학농구리그 데뷔전에서 부진했다. 지난해 농구대잔치 한양대와의 맞대결에서 26점을 합작했었던 이들은 이날 6점에 그쳤다. 이동엽은 발목부상으로, 문성곤은 감기 몸살로 정상적인 컨디션이 아니었다.
한양대는 골밑에서 완벽하게 밀린데다 지난 시즌 차바위 같은 확실한 득점원의 부재에 고개를 떨궜다. 특히 오창환이 10개의 3점슛 중 단 1개 밖에 성공하지 못한 것이 아쉬웠다.
파울 관리도 문제였다. 임형종, 정효근의 5반칙뿐만 아니라 1쿼터에 파울로 고려대의 기세를 살려줬다. 경기 시작과 함께 고려대 선수들이 슛 감각을 전혀 못 찾고 있을 때 박재현에게 파울로 자유투 3개를 내줬다. 박재현은 그 자유투 이후 곧바로 3점슛을 성공했다. 또한 1쿼터 중반 이후 11점 중 7점이 자유투로 내준 실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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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중앙대는 중앙대 안성캠퍼스에서 열린 건국대와의 경기에서 4학년 5명의 고른 활약으로 80-68로 이겼다.
사진제공|대학농구연맹
동아닷컴 김영록 기자 bread425@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