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계 전문가 120명 휴먼북 채용독자에게 분야별 지식-경험 들려줘
20일 오후 서울 노원구 상계동 노원정보도서관 지하 1층 ‘휴먼라이브러리’에서 이용자들이 책 대신 ‘휴먼북’과 만나 대화하고 있다. 휴먼라이브러리는 관련 지식을 가진 사람이 독자와 일대일로 만나 정보를 전해주는 도서관으로 21일 본격적으로 문을 연다. 노원구 제공
이런 만남이 가능해진 것은 노원구 상계동 노원정보도서관 지하 1층에 휴먼라이브러리 공간이 마련됐기 때문이다. 휴먼라이브러리란 종이책 대신에 사람을 빌리는 도서관으로 2000년부터 덴마크에서 시작됐다. 휴먼북과 마주 앉아 지식과 경험을 공유하자는 운동이다.
노원정보도서관은 21일 오후 3시 개관식과 함께 휴먼북 열람을 신청한 시민 100여 명이 11개 팀을 이뤄 책을 읽는 자리를 마련한다. 이날 행사에 참석하는 이 씨는 “아이 취학에 대한 궁금한 점과 불안감을 해결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이 교장은 “휴먼북으로서 독자와 대화하면서 혁신학교에 대한 이해를 돕겠다”며 기대감을 표시했다.
수시 열람과 대규모 열람도 가능하다. 수시 열람은 휴먼라이브러리 열람카페에서 휴먼북과 독자가 만나는 것이고, 대규모 열람은 분기별로 야외에서 열릴 예정이다.
휴먼북이 되려면 노원정보도서관 홈페이지(www.nowonlib.kr)에서 신청서를 작성해 제출하면 된다. 휴먼북을 열람하려는 독자도 노원정보도서관 홈페이지에서 열람신청서를 작성하면 된다. 02-950-0048
우경임 기자 woohaha@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