亞 지역 석유제품 수출 늘어 전체 원유 수입량 증가한 탓
20일 관세청에 따르면 한국의 이란산 원유 수입량은 81만8500t으로 지난해 2월(78만9800t)보다 3만 t가량 증가했다. 지난해 12월에는 일시적인 수요 감축에 따라 이란산 원유 수입이 전달의 절반 수준으로 떨어졌고, 올 1월에도 97만6000t으로 전년 동월(130만 t)보다 낮았다. 하지만 2월 들어 이란산 원유 수입이 오히려 늘어난 것이다.
이는 정유사들이 자체적으로 이란산 원유 수입 비중을 줄이고 있음에도 전체 원유 수입량이 늘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현대오일뱅크는 2011년 30% 수준이었던 이란산 원유 수입 비중을 올해 들어 1월 25%, 3월에는 20% 수준으로 낮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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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형준 기자 constant25@donga.com